씨엔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대표 최현호)가 장애인이나 치매 환자 등 인지취약계층의 실종예방을 위한 저전력 비콘서비스 '미리아리'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국가 치매 책임제 실현을 내건 정부 방침에 부응하듯 기술혁신 기업과 지역 밀착형 지원기관이 협업해 이뤄낸 결실이란 점에서 정책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리아리는 저전력 기반 클라우드 소싱 기법을 활용해 밴드형이나 패치형 비콘 제품을 착용한 사용자 위치·이동 데이터가 관제시스템과 상시 연결된다. 사회복지분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리아리 서비스 탄생 뒤에는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진흥센터(이사장 이강덕)가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5년째 진행하는 'SW융합클러스터사업'을 활용해 씨엔에이치커뮤니케이션즈의 미리아리 개발과 제품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지역 특화산업과 SW 융·복합을 통해 지역 내 기업 경쟁력과 사회적 복지·경제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SW융합 신산업 창출을 통한 SW강국 달성'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지역 특화산업인 자동차와 모바일분야 SW융합 기업 육성 생태계 플랫폼 구축 등 관련분야 연구개발 핵심과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를 빚어낸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경북 도내 6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포항 소재 포항지원센터는 물론 자동차와 SW간 융합산업을 지원하는 경산지원센터와 모바일분야 연구개발과 벤처기업 지원을 목표로 내건 구미지원센터까지 경북도 내 3대 권역 사업 시너지로 지난 5년간 626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91개 기업 창업 성과를 거뒀다.
경북SW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TPA(Triple Provider Activity)활동이라는 전문가 자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자문은 물론 마케팅·법률 자문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이나 신규 창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자문 지원으로 기업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