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 차량 객체 인식 혁신기업인 스트라드비젼은 316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스트라드비젼의 누적 투자 금액은 472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는 포스코기술투자가 리드했으며 IDG 캐피탈, IBK기업은행,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LSS 프라이빗에쿼티, 미래에셋벤처투자, 네오플럭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스트라드비젼의 딥 러닝을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SVNet은 자동 비상 제동 장치 및 사각지대 감지와 같은 주행 안전 관련 기능뿐만 아니라, 차선 감지, 신호등 및 교통 표지판 감지, 주행 가능 공간 감지와 같은 높은 수준의 지각 능력을 통해 ADAS 와 자율 주행 구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SVNet External, SVNet Internal, SVNet Tools를 포함하는 스트라드비젼의 SVNet 소프트웨어는 실시간 피드백 제공을 통해 사각지대의 장애물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잠재적 사고를 경고한다. 또한 열악한 날씨와 도시 환경과 같은 조건에서도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 및 차량 속도를 감지해 충돌을 방지한다. 아울러 내부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졸음운전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방지하여 더욱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중국의 Guobiao(GB), A-SPICE 레벨 2 및 ASIL B와 같은 자동차 개발 소프트웨어의 주요 국제 인증 기준을 준수하고 있어 다수의 Tier 1 및 OEM사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독일, 한국, 일본에 100여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스트라드비젼은 중국에서의 세단 및 SUV의 ADAS 프로젝트, 독일에서의 자율 주행 레벨4 버스 프로젝트 등을 비롯해 글로벌 OEM은 물론 Tier 1과 협력하여 다양한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수백만 대 이상의 차량에 스트라드비젼의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이번 펀딩은 자율주행 차량 및 ADAS 시스템을 위한 스트라드비젼의 솔루션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다”라며 “이 자금은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객체 인식 기술의 발전을 이끌면서 제품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