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필리핀 조세 분야 전자정부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OICA는 필리핀 정부에 총 82억원 규모 사업비를 원조한다. 이 중 더존비즈온이 수행할 시스템 구축 용역 계약 규모는 약 45억원이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행정부 장기 개발 비전에 따라 국가 차원 정보통신기술(ICT) 계획과 조세 개혁을 추진한다. 필리핀 국세청(BIR)은 조세 관련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 선진 시스템 도입을 희망했다.
정부는 필리핀 정부 국가 균형 발전과 투명하고 안정적 사회 건설을 위한 KOICA 공적개발원조(ODA)로 조세 분야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사업은 2021년 말까지 추진되는 1단계 시범사업이다. 필리핀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기반 부가세 통합 시스템 개발과 국세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필리핀 내 100개 대형 납세자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단계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전체 사업자 대상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필리핀 국세 관련 이슈 조정과 국세 통합 방향을 제시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국내 시장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조세 분야 전자정부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