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佛 가란시아 국내 론칭…더마 코스메틱 시장 진출

가란시아 코엑스 팝업 매장 전경
가란시아 코엑스 팝업 매장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약국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하면서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뛰어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LA PERVA)는 이달 자연 성분과 과학 기술의 완벽한 조합으로 탄생된 브랜드 가란시아를 단독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가란시아는 2004년 론칭한 브랜드로, 백년 넘게 대를 이어온 식물의 자연성분에 고대 미용 노하우와 최신 과학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들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 프랑스를 대표하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자 관련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일반 화장품 시장은 매년 약 4%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매년 15% 이상씩 급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가란시아의 모든 제품은 대다수의 성분이 식물에서 얻은 자연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100%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으로 창립자가 직접 제조 및 성분 개발 등 제품 개발 단계에 참여해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가란시아 론칭을 기념해 이달 말부터 스타필드 코엑스 내 기존 라페르바 매장을 가란시아 팝업 매장으로 운영한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코스메틱본부장은 “가란시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면서 니치 향수부터 스킨케어, 헤어, 색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면서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란시아를 단독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