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직접 빚은 차례주로 조상님께 차례를 올릴 수 있도록 전통 차례주를 빚어 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국순당은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의 우리술 첫걸음 과정으로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순당의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은 2020년 1월 11일 약 2시간에 걸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순당 '우리술 아름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전통 차례주 이야기와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의 비교시음, 차례주 빚기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 중에는 1.5리터 이상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 발효를 거쳐 설에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참가자는 30명 선착순 모집하며 국순당 홈페이지 및 전화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일반인은 1만원이며 대학생은 무료다. 가족 동반참여시 본인 외 참여가족에게는 50% 할인 혜택도 있다. 단체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교육일정과 상관없이 협의 후 별도 일정으로 진행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사라졌다. 국순당은 2010년 부터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에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해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및 명절 차례주 빚기등 우리술 문화, 제법 등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