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레이딩플랫폼 바이비트(Bybit)가 ‘글로벌 BTC 트레이딩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상금의 5%를 어린이구호를 위해 기부했다.
해당 대회는 BTC/USD 무기한 계약을 출전항목으로 세계 80여개국에서 수많은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규모의 비트코인 대회다. 세계각국 7,608명 총 135팀이 참가했으며, 특히 한국인이 833명으로 총 20팀이 참여했다.
전체 상금은 50BTC였으며, 이중 5%인 2.5BTC는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업체 측은 "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코인힐스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 2위를 차지할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암호화폐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크립토박애주의(Crypto-philanthropy)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완료한 ‘글로벌 BTC 트레이딩 대회’는 팀상금과 개인상금을 모두 지급해 눈길을 모았다. 팀 상금은 상위 10명의 수익률을 집계한 뒤 선정했으며, 개인 상금은 대회를 참가한 모든 트레이더들의 수익률을 계산하여 실시간으로 순위를 기록했다
팀 랭킹의 경우 1위는 ‘比特精灵’ 팀에게 돌아갔으며, 3위에 오른 ‘天啟資本 - Flora&T’ 팀, 4위에 오른 ‘CallmePope战队’ 팀, 5위에 선정된 ‘酒逢知己一杯倒’ 팀, 6위에 선정된 ‘热心市民小高’ 팀까지 모두 중국 팀이었다.
한국 팀은 2위와 9위, 10위를 차지했다. 2위의 영광은 ‘Youtuber BitJin’팀에게 돌아갔으며, 9위는 ‘Ten 10’ 팀, 10위는 ‘코인발전소’ 팀이 선정됐다. 7위는 영어권 국가의 ‘Moon Boys’팀이 랭크됐으며, 8위는 일본의 ‘sixamo Newbie's Free Salon’ 팀에게 돌아갔다.
개인 순위의 경우 ‘ACMPlayer’가 수익률 1540.49%를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cxx2014003’는 1424.65%, 3위인 ‘139____8669’는 788.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바이비트 측에 따르면, 대회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팀 및 개인간의 우수한 전략으로 TOP 10 개인 수익률은 평균 600~700%를 기록했다.
바이비트의 최고경영자 겸 공동 설립자인 벤 저우(Ben Zhou)는 "첫번째 ‘비트코인 글로벌 트레이딩 대회’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사회 환원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상금의 일부를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으며, 뜻 깊게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비트는 싱가포르에 본사, 홍콩과 대만에 지사를 두고 북미, 유럽, 러시아,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 등 각국에 20만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모건 스탠리, 텐센트, 핑안 은행 등 업계 선도적 기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다. 사전시스템 관리와 한국인 상담사와의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팝업 chat 등 오버로드 현상 없는 기술력으로 하루 최대 거래량 47억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