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첫 개인투자조합이 설립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는 24일 오전 11시 센터 크리에이티브존에서 출자자와 함께 '제1호 광주 지인(G-IN) 개인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갖는다.
개인투자조합이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 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에 출자하기 위해 49인 이하 사모방식으로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영한 뒤 수익을 나누어 갖는 제도다. 제1호 G-IN 개인투자조합은 광주은행과 지역 경제인, 광주혁신센터 선배 창업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초기 창업자에게 자금조달과 선배 창업가의 다양한 창업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1호 G-IN 개인투자조합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육성하는 스타트업 전문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초기투자를 선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역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는 지역 투자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에 등록했으며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개인투자조합을 준비해왔다. 센터는 현대자동차, 인라이트벤처스, 슈미트와 각각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컨소시엄도 운영해 후속 투자연계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일서 센터장은 “센터는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센터가 초기투자를 하고, 스타트업 성장단계에 따라 TIPS 및 다른 전문엔젤,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까지 연계하는 형태로 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