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 전문업체 삼도환경(대표 정우남)은 플라즈마 탈취 살균 효과를 이용해 축사 맞춤형 악취제거 및 살균기기 '토우쿨(Tow-Cool)'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라즈마는 기체가 이온화 된 상태로 오존을 다량으로 생성해 뛰어난 유기물 분해, 살균, 탈취 효과를 지니고 있다. '토우쿨'은 이 회사가 자체개발한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활용해 축산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와 가축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플라즈마가 발생하는 오존으로 축사의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악취물질을 95% 이상을 제거하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없애준다.
삼도환경은 이 제품 개발을 계기로 올해 매출 규모를 15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 12월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우남 대표는 “축사 현장을 찾아가 심한 악취와 열악한 환경을 견뎌 내면서 숱한 좌절과 노력 끝에 해결기술을 찾아냈다”면서 “국내 축산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