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년 긴급차량 우선제어 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내년 3억원을 투입해 소방차량이 교차로에서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해주는 '긴급차량 우선제어 시스템'을 구축한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일원 주요 정체 교차로 10곳에 우선적으로 이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량 출동 시 공동주택 단지 내 특정 동 앞까지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경로안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3.5톤 규모의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도 도입한다. 기존 대형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과 주차 도로에서 활용성이 높다.
화재진압, 인명구조, 생활안전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이 기대되며, 내년 총 8억원을 투입해 2대를 우선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화재취약계층 대상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읍·면 지역 마을 공용소화기함 설치, 산림 인접 마을 소방용수시설 설치 등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한다.
배덕곤 세종시 소방본부장은 “올해 국제안전도시 세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현장 중심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면서 “내년에도 다양한 안전사업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종시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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