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MC단말사업부장을 맡아 평택 휴대폰 공장 베트남 이전과 보급형 스마트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 확대 등을 주도했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본부장은 2012년 MC북미마케팅담당에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스마트폰 관련 업무만 담당했다.
12월 신임 MC사업본부장에 선임돼 LG전자의 과업인 MC사업본부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하는 중책을 맡았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LG V50 씽큐'로 시장 호평을 받았다. 경쟁사 폴더블 스마트폰과 비교되기도 했으나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품으로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북미, 일본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새해에는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이 목표다. ODM 방식을 보급형 제품에서 중가대 제품까지 확대, 스마트폰 라인업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개발 역량을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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