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4차산업 핵심 시스템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 chain), 클라우드(Cloud) 기반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관련 학과를 신설한다.
수성대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회장 박윤영)는 23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AI·블록체인·클라우드(ABC)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과 확산'을 위한 공동업무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협약식에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 보안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과 모바일 블록체인 기업인 유라클, 크라우드 기반의 ERP 전문기업 위지언 임직원도 참석했다.
이날 참가 기관 및 기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수성대에 'ABC기반의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ABC기반의 스마트캠퍼스 구축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ABC기반 스마트 캠퍼스는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해 대학교육과 학사행정에 지능형 사이버보안 위협에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성대는 이와함께 오는 2021년 ABC 관련 학과를 신설하기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와 전문대, 기업을 연계한 AI계약학과도 만들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수성대 ABC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 성과를 전국 다른 대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총장은 “산학연이 함께 하는 ABC기반 스마트 캠퍼스 구축과 관련 학과 신설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등 예상되는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대학이 4차산업혁명의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유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상근부회장도 “회원사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수성대 ABC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