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디자인출원 편해진다…새해부터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제출

日 디자인출원 편해진다…새해부터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제출

새해부터 일본 디자인 출원이 한층 편리해진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중국 특허청만 가능했던 디자인 출원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DAS)을 일본 특허청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권 증명 서류는 한 나라에 출원한 것을 근거로 다른 나라에 동일한 내용을 출원한 경우 출원 일자를 선출원일자로 소급인정 받기 위해 상대국 특허청에 제출해야하는 증명서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각국 특허청을 중계해 우선권 증명서류의 온라인 교환을 제공하고 있다.

출원인이 우선권주장을 하는 경우 서면으로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DAS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특허청 홈페이지 '특허로'에서 우리나라 디자인 출원에 대한 WIPO 접근코드를 발급받아 일본 특허청 출원 시 우리나라 출원 번호와 출원 날짜, WIPO접근 코드를 기재해야 한다.

이후 한국 특허청과 일본 특허청은 출원인을 대신해 해당 우선권 증명 서류를 온라인으로 교환한다.

현재까지 디자인 출원 DAS 이용현황을 보면, 국내 출원인 이용이 중국과 미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중국과는 국내 출원인 활용이 중국보다 8배 높고 같은해 12월 시작한 미국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이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DAS 이용국 확대를 통해 우리 출원인의 해외 디자인 출원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우선권 증명서류 온라인 교환 대상 국가를 계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