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영석·천홍석)는 네오플럭스, 케이티인베스트먼트,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확보한 투자금은 따르고를 비롯한 자율주행로봇 제품 생산에 투입하고 성능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해 매출을 5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트위니는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고, 대규모 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는 물품 선적까지 도와주는 자율주행 카트를 개발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카트 '따르고'는 사용자를 인식하는 카메라와 라이다·초음파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스스로 위치를 추정해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QR코드나 비콘 등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다른 제품인 '나르고'는 여러 대 카트를 연결해 운송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물류운송 로봇이다. 카트를 서로 연결하지 않아도 앞에 있는 카트를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했다.
천영석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기술성보다 시장 가치를 인정받는 투자였다”면서 “앞으로 시장이 원하는 제품으로 개발하고 국내 대형 물류센터에 로봇을 공급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