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새해 1월 30일부터 이틀간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과학실험과 메이커 방학특강(제2기)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실험 수업은 새로운 과학수업 모델과 실험을 통해 진행한다. 지도교사와 참여교사 간에 수업운영 방법 등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방식이다.
실험수업 노하우가 필요한 초임교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실험교육 모델을 고민하는 경력교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교사로는 연구 활동이 활발한 '인천과학사랑교사모임' 소속 현직교사 16명이 참여한다.
메이커 수업은 디지털 장비 원리와 작동방법, 아이디어 기반 공작 원리를 소개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활용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전담직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으로부터 레이저커터, 3D 모델링, 3D 프린팅 등을 배울 수 있다.
중앙과학관은 과학실험 수업 2개반 48명, 메이커 수업 2개반 3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1월 3일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원거리 참여자는 1월 29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내 과학캠프관에서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국가중심 과학관으로서 일선학교 교사에게 필요한 과학체험 실무 연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성과가 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교사연수와 함께 과학시민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과학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