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기관장이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신촌에서 '2019 몰래 산타' 출정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몰래 산타 행사는 한국청소년재단이 2006년 처음 시작한 행사다.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산타 복장을 한 자원봉사자들이 매년 12월 24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가정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신촌 유플렉스 앞 중앙무대에서 개최된 열린 출정식에는 박영선 장관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공단 이사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타 복장을 한 기관장들은 출정식에서 단체 캐롤 율동 후 어린이병원을 방문했다. 예비 유니콘 기업인 스마트스터디의 '핑크퐁 아기상어' 공연을 지켜본 뒤 입원한 어린이들의 쾌유를 바라는 캐릭터 인형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출정식에 앞서서는 신촌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판매 부스를 찾아 브랜드K, 백년가게, 사회적 경제기업 등 중소기업 관계자와 소상공인을 격려했다.
박영선 장관은 “한국청소년재단과 몰래 산타가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나누는 마당에 기관장들이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크리스마스마켓을 통해, 소상공인과 시민이 '가치삽시다'의 의미를 되새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행사 29일까지 열린다. 온·오프라인 특판전, 크리에이터·왕홍의 소상공인 제품 온라인 홍보·판매, 공연·이벤트가 계속된다. '2020년 모두 가치삽시다' 폐막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