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닷컴은 오는 25~31일 동해안 지역 호텔 및 숙박업소 예약량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3배 이상 예약 건 수가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경재년 새해 일출을 보려는 수요에 따라 해돋이 명소 예약이 증가했다. 도시 별로 살펴보면 속초와 강릉 예약수량이 각각 5.3배, 3.7배 상승했다.
속초는 바다 주변으로 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인근 낙산사, 휴휴암(양양), 하조대(양양)등 일출명소가 많다. 강릉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 해돋이 관광열차가 생기면서 여행객 접근성이 높아졌다.
최근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는 포항(3.2배)과 인근 도시인 울산(2.8배), 부산(2.7배) 등 동해안 지역 도시의 호텔 예약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동해안 지역은 다양한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유명하고 최근에는 서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