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최근 자동차 부품업체 코비코 등 7개사를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코비코를 비롯 캠스, 대유에이텍, 호원, 성일이노텍, 무등기업, 모아종합건설 등이다. 지난해 처음 인증 받은 매일유업 광주공장, 해태제과식품 광주공장을 포함 총 9곳으로 늘었다.
광주형 일자리 기업은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의 광주형일자리 4대 의제를 평가해 2개 이상 지표에서 70점 이상을 획득한 곳이다. 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광주상공회의소를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8월부터 9월까지 인증기업 참여 공모를 진행했다. 인증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시는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에는 종업원 수에 따라 2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인증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기업은 근로자 복지시설 보수 및 개축 등 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활용하게 된다.
또 △경영안정자금한도 증액(3억원→5억원) 및 이차보전 등 우대 △신용보증료 및 무역보험보증료 할인 확대 △인증기간 중 기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및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수출진흥자금 우선지원 △고용환경개선자금 및 광주청년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 우선지원 등 총 14종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인증기업에 인증서와 현판 등을 교부하고, 기업이 '광주형일자리'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게 됨으로서 기업 경쟁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있도록 관련기업 간담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