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메트라이프생명에 '델 EMC V엑스블록' 공급

델 EMC V엑스블록.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델 EMC V엑스블록. 델 테크놀로지스 제공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가 메트라이프생명에 '델 EMC V엑스블록'을 공급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2월 시스템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착수, 보험처리 기간계시스템 '멧시스'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U2L)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기존 유닉스 운용체계(OS)를 x86 서버 기반으로 레드헷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로 교체했다.

전환 시 도입된 '델 EMC V엑스블록 1000'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SW)를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공급하는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이다. 주문·배송·장비부터 SW 설치·배포·검증 등 절차가 공장 출하 전 완료돼 구축 시간을 줄인다. 완제품 상태로 4500개 이상 환경 테스트를 통해 주요 컴포넌트 간 호환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시스템 설치와 검증을 일주일 만에 끝내고 U2L 프로젝트를 목표 시기보다 5주 앞당겨 완료했다.

'V엑스블록 1000'은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 'VMAX 250F' 등 외장형 스토리지와 x86 서버로 구성된다. 100페타바이트(PB) 이상 스토리지 용량 확장, 9000대 이상 서버 확장이 가능해 향후 업무 처리량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트라이프생명은 델 테크놀로지스 고객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 공급업체 여러 곳에 분산된 기술 지원을 일원화했다. 전담 직원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치는 물론 VM웨어 솔루션까지 통합한 기술 지원과 함께 △재해복구(SR) 등 리뷰 제공 △컨버지드 인프라(CI) 기술 컨설팅 △시스템 헬스 체크 리포트 제공 △장애 원인 분석 리포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흥철 메트라이프생명 상무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온라인과 배치 처리 시간을 약 5배에서 15배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향후 더욱 안정적이고 민첩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