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죽은 민물고기와 채소를 푹 고아 끓인 식품이다. 특히 메기어죽은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로 꼽힌다. 원기회복에 좋아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메기어죽을 즐겨 먹는 이가 많다.
메기어죽 전문 쇼핑몰 '안성메기마을' 임단열 대표는 “고단백 식품인 메기는 리놀렌산 성분과 오메가3가 풍부하다”면서 “체내 나트륨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친동생 임성열 명인이 개발한 메기어죽을 맛본 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 요식업에 나섰다. 그는 10여년 전 충남 공주시에서 '반포어죽'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에 나섰다. 주변에 어죽집이 즐비했지만 메기어죽을 전문 메뉴로 삼아 고객을 늘렸다.
'어죽은 잡고기가 들어간다'는 고정관념을 가졌던 이도 이곳의 칼칼하고 깔끔한 어죽을 맛보고 단골이 됐다. 반포어죽은 이후 안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안성메기마을'로 간판을 바꿨다.
임 대표는 더 많은 이에게 메기어죽을 알리기 위해 전자상거래 통합쇼핑몰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전문 쇼핑몰을 구축했다. 현재 안성메기마을은 간편하고 편리하게 메기어죽을 만날 수 있도록 1인분씩 소포장한 제품을 판매한다.
파우치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전자레인지나 끊는 물에 간편하게 조리해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다. 임 대표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문 접수 후 생메기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유통기한을 정확히 안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수험생 등 체질 개선을 원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단백질 식품인 메기어죽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안성메기마을어죽을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