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올해 매출 8조원, 영업이익 3500억원 돌파가 예상돼 역대 실적 달성이 유력시 된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정철동 사장이 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와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을 역임한 그는 작년 연말 인사에서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정철동 사장은 수익 중심의 사업 경영을 강조했다. 주력사업은 기술 차별화와 일등 품질로 시장 지위를 견고히 하되 비수익 사업은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 사장은 카메라 모듈, 기판 소재에선 최고 실적을 끌어내면서도 비주력 사업은 강도 높은 사업 조정을 단행했다. 스마트폰용 무선충전 사업,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을 정리했고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도 철수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도 TV용 백라이트와 자동차 전장용만 남기고 일반 조명 등은 손을 뗐다.
LG이노텍은 비수익 사업은 줄이고 카메라 모듈과 기판 소재 등 성장 사업은 경쟁력을 강화해 2020년 도약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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