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일렉트릭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1957년생인 조 사장은 1981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 같은 해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지식경제부 원전사업기획단장과 산업경제·에너지 정책관, 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 사장은 30여년간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라며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현장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일렉트릭은 연내 유상증자, 인원감축, 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책을 마무리짓는다”며 “조 사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2020년 흑자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인 만큼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힘을 합쳐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
류태웅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