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전 세계 모바일 게임들이 가장 많은 돈을 쓴 게임은 '클래시 오브 클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에 따르면 핀란드 개발사 슈퍼셀이 10년간 누적 지출액 상위 10개에 두 개 게임을 올렸다. 클래시 오브 클랜은 1위를 차지했고 클래시 로얄은 10위였다.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2010년부터 2011년은 iOS단독 집계이며 2012년 1월부터 양대 마켓을 합산한 데이터다.
2위는 일본 믹시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국 액티비전 블리자드 '캔디크러시 사가', 일본 겅호 '퍼즐앤드래곤', 일본 소니 '페이트 그랜드 오더', 중국 텐센트 '왕자영요', 중국 넷이즈 '몽환서유', 미국 나이언틱 '포켓몬 고', 미국 머신존 '게임 오브 워'가 이름을 올렸다.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모바일 게임은 킬루의 '서브웨이 서퍼스'로 조사됐다. 인도 역대 다운로드 수 중 15% 이상을 차지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2위는 블리자드 캔디 크러시 사가, 3위는 이만지의 '템플런 2'가 각각 차지했다.
클래시 오브 클랜과 캔디 크러시 사가는 상위 다운로드 수와 상위 소비자 지출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게임으로 기록됐다.
한편, 앱애니는 지난 10년간의 성장세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게임은 매년 다운로드 수에서 5% 성장을 이뤘다. 소비자 지출은 15% 성장했다. 2020년에는 게임 소비자 지출이 약 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앞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