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전문업체 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가 전자동 무인 드론 운용 통합솔루션 '드론셋(DroneSAT)'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해 시범운용 한다.
드론셋은 자동이착륙, 자동충전, 실시간 영상전송, LTE·Wifi 통신 데이터 수집, 관제·분석기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객체탐지 추적 모듈까지 통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중 영상분석기(DroneSAT Image Analyzer v1.1)는 지난 8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인스페이스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18~2019년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드론셋을 개발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대전시가 수행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자율항행드론 서비스 담당하고 있다.
화재나 긴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로 접수되는 신고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드론을 출동시켜 골든타임 내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대전시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2단계 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지역 내 모든 119센터에 드론셋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구축된 폐쇄회로(CC)TV 기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드론영상을 제공함으로써 CCTV 사각지대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페이스는 또 '2019년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에 선정돼 산악지형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스테이션과 지상제어 시스템(GCS) 등을 개발, 새해 북한산 국립공원에 설치 운영을 앞두고 있다.
올해 규제샌드박스 사업에도 참여해 드론영상을 활용한 AI 기반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의심목 검출모델 개발과 AI 학습데이터셋을 구축하는데도 드론셋을 활용했다.
앞으로 웹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분야에 전자동 무인 드론 운용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외 드론 관련 전시회와 박람회도 적극 참여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개최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에서 드론셋 기술력과 활용서비스를 인정받아 'WSCE 어워드'를 수상했다.
최명진 대표는 “전자동 무인 드론 운영 솔루션 적용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면서 “국내외 스마트시티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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