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첫 삽… '광주형 일자리' 본격 시동

전국 최초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이 26일 첫 삽을 떴다. 2014년 광주형 일자리가 처음 제시된 지 5년 만이며, 국내에서 23년 만에 자동차공장 건립이 이뤄졌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빛그린국가산단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용섭 광주시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26일 빛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6일 빛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빛그린산단 연면적 10만9200여㎡ 규모로 건립되는 공장은 오는 2021년 4월 완공, 하반기부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 연간 10만대 생산규모다. 생산직 근로자도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1000여명을 뽑는다. 생산직은 주 44시간 근무하고, 평균연봉 35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광주형 일자리를 이끌어갈 한 축인 노동계가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불참해 노사 상생이라는 의미가 퇴색됐다.

26일 빛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4번째), 이용섭 광주시장(“ 5번째) 등이 시샵하고 있다.
26일 빛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4번째), 이용섭 광주시장(“ 5번째) 등이 시샵하고 있다.
26일 빛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6일 빛그린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