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출시 한정판 '심계천하' 갤럭시폴드(W20) 5G로 현지 상류층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와 차이나텔레콤은 '심계천하 W20 5G'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심장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동반의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반의사는 베이징 드림트리메디컬테크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모바일 ECG 측정기 얼라이브코 '카디아 모바일'을 활용했다. 중국의료과학원푸와이병원, 인민해방군종합병원, 천진제3중앙병원, 핑안보험그룹 등이 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한다.
중국 280여개 도시에서 우선적인 응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모바일 플랫폼 기반 VIP 의료 서비스로, 동반의사는 심계천하 W20 5G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해외 여행 혹은 출장 때에도 특전을 제공한다. 세계 1000여개 공항과 고속철도역에서 VIP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공항 보안심사 패스트트랙이나 24시간 전용 리무진 서비스도 심계천하 앱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심계천하 W20 5G는 1만9999위안(약 332만원)라는 비싼 가격에도 20일과 24일 두 차례 판매에서 5분도 채 되지 않아 완판을 기록했다.
심계천하 시리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급락하는 동안에도 흔들림 없는 입지를 자랑했다. 빈민 구제와 사회봉사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IT매체 페이샹왕은 “삼성전자 W20 5G는 최첨단 기술을 갖췄을 뿐만 고귀한 경험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확실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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