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올해 수입차 판매 침체 속에서도 벤츠를 압도적 수입차 1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실라키스 대표는 부임 이듬해인 2016년부터 수입차 판매 1위로 끌어 올렸고 4년째 왕좌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6만971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32.4%를 기록했다. 남은 12월 판매량을 더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량 7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전망이다.
한국 사회와 파트너십 강화에도 힘썼다.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국내 유수 소비자 평가기관이 선정한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올랐다. 국내 R&D 센터를 통해 본사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마라톤 대회 기브 앤 레이스에 이어 기브 앤 골프 등 스포츠와 기부 문화를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강화했다.
실라키스 대표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360개에 달하는 한국과 유럽 회원사 간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
정치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