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가 3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리며 세컨더리펀드를 청산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4일 2014년 결성한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을 조기청산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 회수총액은 696억원으로 투자원금 220억원의 3배 이상 금액을 최종 회수했다.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은 내부수익률(IRR) 103.8%를 기록했다. 기준수익률 7%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은 총 440억원에 이른다. 아주IB투자는 총 88억원의 성과보수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펀드에는 산업은행이 150억원, 모태펀드가 30억원을 출자했다. 약정총액은 300억원으로 2014년 10월 결성했다.
아주IB투자는 이 펀드를 통해 총 12개 기업에 투자했다. 올릭스, 카버코리아, 펄어비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다. 올릭스에는 20억원을 투자해 원금 대비 3.5배인 70억원을 회수했고 펄어비스에는 10억원을 투자해 투자원금의 5.5배인 55억원, 카버코리아는 40억원을 투자해 9.6배인 378억원 이상을 회수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 펀드는 조남춘 전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양광선 전무와 박계훈 전무, 윤창수 상무 등 아주IB투자의 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지난해 2018년 상장 이후 청산 'AJU AGRIGENTO 1호 투자조합'의 성과보수 54억을 넘어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이 성과보수 88억으로 탁월한 실적으로 청산했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