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으로 도약 재시동

골든블루,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으로 도약 재시동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지난 10월 모던 프리미엄 위스키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를 출시하며 향후 '팬텀' 브랜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09년에 출시한 '골든블루'가 지난 10년 동안 국내 위스키 시장을 평정하고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면 이제는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위스키 '팬텀'을 전파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골든블루의 이러한 전략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팬텀 리저브'는 팬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첫 달 판매량 달성'이라는 실적을 거뒀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불황이지만 제품의 남다른 우수함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 이러한 성공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팬텀 리저브'는 2018년부터 2년에 걸쳐 50년 경력의 마스터블렌더 노먼 메디슨과 TF팀의 협업으로 탄생해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엄선된 위스키 원액 99.99%에 유러피안 카라멜 향을 첨가한 35도 저도 위스키로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스트레이트나 온더락으로 음용 시에도 부담이 없어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이 즐기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골든블루 골프단 소속 유현주 프로를 '팬텀 리저브' 광고 모델로 발탁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광고 영상은 유현주 프로의 멋진 스윙과 당당한 워킹이 담겨있어 '팬텀'의 인지도 향상에 주효하고 있으며, 마케팅에 시너지를 한껏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처음 출시한 브랜드 '팬텀'이 이처럼 승승장구하고 차세대 위스키로 자리하겠다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젊은층으로부터 기회를 모색했기 때문이다. 골든블루는 위스키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자 독한 술을 꺼리고 순한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젊은 층을 공략했으며, 패키지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존의 위스키 제품과는 차이를 뒀다.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팬텀'브랜드는 선보인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국내 5위 로컬 위스키 브랜드'에 등극했으며, 2017년과 2018년 사이에는 57.5%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조는 꾸준히 지속돼 올해 1~11월 '팬텀' 성장률의 경우에도 전년 동기보다 59.2%나 증가했다. 이와 같이 '팬텀'은 '골든블루'와 더불어, 줄어드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상황 속에서도 출시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했기에 '골든블루'에 이은 국내 위스키 리딩 브랜드로 당당히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준 골든블루 마케팅 본부장 박희준 부사장은 “앞으로 10년간 '팬텀'을 키우기 위해 전사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철저히 파악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위스키 브랜드 '팬텀'을 완성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