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문업체 지오에스코리아(대표 공진수)는 싱가포르 벤처기업 아쿠아컬처 센터 엑셀런스(ACE)와 공동으로 부양식 아쿠아팜선 '에코아크' 국내 보급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코아크는 고급 어종 생산에 최적화된 해상형 양식 시스템으로 연 166톤에 달하는 어류를 생산할 수 있다. 육상형에 비해 효율이 최대 20배 높다. 토지와 운송, 해수공급을 위한 각종 비용도 그만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에코아크는 싱가포르 창기페리터미널에서 약 5㎞ 떨어진 곳에 가로 48m, 세로 28m의 크기로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약 30톤의 다른 종류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1년에 166톤의 어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통상 싱가포르 해안에 위치한 양식장 생산량의 약 20배에 달한다. 매 시간 7~10㎥ 산소를 각 양식탱크에 공급하고 24시간 가동하는 드럼필터를 이용, 오염없는 청정한 환경의 바닷물을 유지한다. 물속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여러 병원체를 폐쇄형 챔버내에서 오존처리시스템으로 모두 제거하고 있다.
지오에스코리아는 국내 연구기관 및 관련업체와 다금바리류 대량생산을 위해 에코아크 관련 기술 수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산 다금바리류 치어 수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오창희 지오에스코리아는 “에코아크의 시스템과 새로운 양식기술을 보급해 국내 양식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에코아크 기술적 협의 및 싱가포르 현장견학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