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표준 인증기업 46.7%, 인증 이후 제품 판매액 1.5배 증가

단체표준 인증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인증 획득 이후 해당 제품 판매액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월 단체표준인증기업 266개사와 인증단체 4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단체표준 인증기업 및 인증단체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단체표준 인증기업 46.7%, 인증 이후 제품 판매액 1.5배 증가

응답 인증기업 가운데 68.4%는 단체표준 인증이 판로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기업(182개사) 가운데 46.7%는 단체표준 인증을 취득하기 이전에 인증 후에 해당 제품의 판매액이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단체표준 인증을 통한 생산제품의 주요 판로는 49.9%가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이었다.

시험·검사기관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았다. 응답 기업 가운데 74.1%는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불만족 사유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78.3%), '비용 부담'(71.0%)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표준을 제정했지만 아직 인증사업을 하지 않고 있는 단체들이 수요기관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인증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