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조명ICT연구원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인증 원스톱 창구'를 개설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스톱 창구는 기업이 받고자 하는 복수 인증에 대한 절차, 인증기준, 신청 전 준비사항, 인증 신청서 작성을 지원한다.
KS인증을 포함한 다수 인증 획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간절감형 시나리오(A형)'와 '비용절감형 시나리오(B형)' 등을 적용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표원은 LED조명 제조 기업이 LED등기구에 대해 전기안전·전자파·KS·고효율·환경표지 등 5종 인증을 받는 상황을 가정하고 최대 390만원 비용과 110일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간절감형 시나리오(A형)를 적용할 때 최대 약 170일 시간을 단축하고, 약 70만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절감형 시나리오(B형)를 적용하면 약 390만원 비용을 줄이고, 인증 기간을 약 110일 단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LED조명 업체는 제품의 시장출시를 위해서 KS인증, KC인증, 고효율인증 등 다수 인증을 취득해야 했다. 10인 이하 소규모 기업 비중이 84%로 높은 LED조명 업계는 각 인증별로 제품시료 제출과 세부절차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향후 LED조명 제품 외에 다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으로 공기청정기 등 기업 부담이 많은 제품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인증 비용·시간 절감을 위한 시나리오를 도출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