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유성)과 재료연구소(KIMS·소장 이정환)는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 공동연구 및 성과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협력 연구테마 및 공동 수행과제 발굴과 수행, 보유기술 사업화, 인적교류 및 장비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공동연구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정부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저장소재, 첨단 세라믹 등 신성장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연구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적 기술교류회와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연구분야별 인적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장비의 공동사용을 위해 양 기관은 RIST의 개방형 분석실(SEM 등 27종)을 재료연구소에 개방하고, RIST도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분석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유성 RIST 원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협력한다면 우수한 공동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