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20대 총선과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4연승을 이어갈지,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다시 비상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대 총선은 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선거법 개정에 따라 처음으로 연동형비례제를 통한 국회의원 선출이라는 의미도 있다. 총 47개 비례의원석 중 30개 의석(연동률 50%)이 연동형비례제로 새 주인을 맞이한다. 30개 연동형 비례의석이 그동안 소선거구제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군소정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 정권의 후반기 국정동력을 가늠하는 중간평가 의미도 있다. 여당 혹은 범여권연대가 과반 득표를 가져가면 문재인 정부는 후반기에도 힘을 받는다. 반대의 경우는 대통령 임기 내에 정책과업 완수가 힘들어질 수 있다.
선거 연령도 만 1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학부모와 학생 자녀가 함께 손을 잡고 투표장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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