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핫이슈-국내]클라우드 경쟁 점입가경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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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국산·외산 클라우드 기업간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IBM, 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과 KT, NHN,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등 국내 기업 세력 확대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1월 중 서울리전을 설립하면서 공격에 포문을 연다. 지난해 처음 서울리전 문을 연 오라클, 서울에 1개 리전을 추가로 확보한 AWS에 이어 구글까지 서울리전을 확보하면서 국내 기업 선택폭은 확대됐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시장 쟁탈전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도 클라우드 투자를 확대한다. KT는 2023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5G 융합 클라우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N은 제2 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하고 NBP는 클라우드 특화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아낌 없는 투자에 나섰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