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양자컴퓨팅 발전이 주목된다. 2016년 양자컴퓨팅 기술과 하드웨어(HW) 연구에 돌입한 IBM은 물론 지난해 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인텔 등이 차례로 참전을 알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병렬 처리가 가능한 미래형 컴퓨터다. 클래식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컴퓨터 관련 문제를 풀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 화학공학, 재료과학, 신약 개발 등 산업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화까지 최소 2~3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IBM은 2016년 최초로 범용형 근사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상에서 구현했다. 구글은 지난해 양자우위 달성 논문으로 양자컴퓨터 시장 참전을 알렸다. AWS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래킷' 출시와 함께 양자컴퓨팅센터·양자솔루션 랩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IBM과 함께 양자컴퓨팅 연구를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종합계획·국책과제 등으로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에 나선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