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환 관세청장 “새해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지원 강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912/1257674_20191230132917_390_0001.jpg)
“새해엔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를 핵심 추진 업무로 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30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대행 및 배송 전문업체 큐익스프레스를 방문, 수출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업계와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활로와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현장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 청장은 “전자상거래는 해외시장 개척 부담 없이 우수 국산제품을 세계에 손쉽게 수출 가능하고, 청년 창업과 고용창출 잠재력이 매우 높다”면서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수출에 관세행정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플랫폼'을 최근 완료하고 새해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자상거래 판매내역 등을 수출신고서로 간단히 변환해 세관신고가 가능하도록 한 플랫폼이다. 중소·영세기업은 물론 개인사업자도 손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노 청장은 “주문취소 등으로 인한 신고정정과 반품절차가 대폭 간소화되고, 전자상거래 수출물품 제조자에 대한 관세환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국세청과 수출자료 전산연계를 통해 별도 증빙서류 없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는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수출 건별로 부담하는 적하목록 전송비용이 전자상거래 수출 영세기업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금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98%로 일반수출 5.3%에 비해 약 20배 정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