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AI교육센터, 겨울방학 AI캠프 마련

서울교대 AI교육센터, 겨울방학 AI캠프 마련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학생 대상 인공지능(AI) 캠프가 진행된다. 정부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중등 교과과정에 AI 교육 의무화를 검토 중이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교육대학교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는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인공지능(AI) 캠프'를 개최한다. AI 캠프는 2020년 1월 16~17일, 30~31일 이틀간 2회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 중학교1~3학년 3개 등급으로 구분,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인공지능 이해, 도구 체험하기, 머신러닝 도구 설치, 이미지인식, 음성인식 등에 대해 학년별로 난이도를 조절해 공부한다. 수학과 과학, 국어 등 교과서 내용을 활용한 인공지능 프로젝트 만들기도 배운다. 중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으로 간단한 머신러닝 만들기도 체험한다. 최종적으로 학생들이 만든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은 AI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KT 전문가 통한 강연도 듣는다. 강연을 통해 AI가 일상생활과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배운다. KT 사회공헌팀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대상으로 AI 기기를 활용한 체험도 제공한다. KT는 사회공헌 차원으로 캠프에 참여한다.

AI 캠프는 전자신문 교육법인 이티에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1회차, 2회차 각 75명씩 선착순 마감한다. 수업은 서울교대 전산교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에게는 이틀간 점심식사와 기념품,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센터 이름으로 캠프 수료증을 제공한다.

최근 정부는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모든 국민이 AI교육을 받는 체계를 마련한다. 2022년까지 초중등 교육에 AI를 필수 교과과정에 넣고, 예비 초등학교 교사는 교대에서 AI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김갑수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장은 “AI는 의료, 금융, 자동차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면서 “미래 사회에서 AI 지식 습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