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비코,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4차산업기술 기반의 흡연 행태 조사앱 개발

스타트업 투비코, 보건대학원 연구팀과 4차산업기술 기반의 흡연 행태 조사앱 개발

인공지능 기반 보건의료 기업 투비코(대표 김호)가 서울대와 고려대의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생들과 위변조가 불가능한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흡연 행태 조사앱 스모비(smovey)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은 전자 담배 및 일반 궐련담배 사용자들의 일별 흡연 횟수, 1회당 흡연 시간 등 구체적인 흡연행태를 조사하여, 흡연자의 건강상태와 흡연 행위에 대한 개선된 의료 서비스와 정책에 대한 기초 자료 마련을 위한 연구에 나섰다.

해당 연구를 위해 개발된 어플리케이션 스모비는 그동안 국가조사체계에서 다룰 수 없었던 일별 흡연행태를 조사하는 국내 연구목적의 흡연 패널을 모집하게 된다. 일명 스모비 패널의 데이터는 가명화되어 4차산업 데이터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보관되며, 위젯을 통해 흡연 시작과 종료를 기록하게 하여 기존 설문조사의 번거로움을 덜었다.

앞으로 연구팀은 스모비 패널 조사를 바탕으로 흡연 습관, 담배종류 변경 사유 등의 구체적인 흡연 행태 파악을 바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복합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나아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자료와 연계하여 질병발생에 대한 전자담배의 영향과 금연 및 흡연패턴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을 찾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앱개발에 참여한 ㈜투비코 김호 대표는 “국내 연구 패널을 시작으로 흡연, 음주와 같은 건강행태에 대한 국가, 대륙, 인종별 글로벌 패널을 구축하여, 전세계 연구자들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유용한 데이터셋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구 참여의 의의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 소속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박사과정생 지용호 씨는 “이번 연구로 많은 흡연자들의 생활밀착형 흡연 행태 데이터가 축적되어, 담배 제품 규제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정밀 측정된 흡연행태와 건강결과 간의 관련성을 보는 연구까지 추진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