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올해 지역 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550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300억원 증액된 규모로 2022년까지 모두 6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화장품, 뷰티산업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분야별 지원 금액은 창업 400억원, 경쟁력 강화 500억원, 혁신형 1300억원, 기업 회생 200억원, 제조업 경영 안정 1000억원, 기술 혁신형 경영 안정 600억원, 사회적경제 50억원, 벤처·유망창업 50억원, 소상공인 1400억원 등이다.
특히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30억원 규모 지원 자금을 올해 50억원으로 늘렸다. 안정적인 창업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 벤처·유망창업 자금 50억원도 신설했다.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어도 자금이 부족한 지역 내 예비창업기업은 보증서를 발급 받아 최대 2년 동안 이자 부담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 지원 자금 100억원을 증액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을 경우 도에서 2∼2.5% 이자 보전을 받을 수 있다. 기업 부담 금리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3.4%(초기 1년간 3%), 혁신형 자금 2.5%, 기업회생자금 2% 등이다.
이밖에 제조업과 기술혁신형 경영 안정, 사회적경제, 벤처·유망창업, 소상공인 자금은 업체 부담 금리에서 1.75∼3%를 도가 지원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설날이 1월인 점을 감안해 설 명절 특별경영안정자금 50억원을 별도로 긴급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각 시·군 경제과나 기업지원과,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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