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유명 맛집인 압구정동 '우텐더', 간장게장 전문점 '게방식당' 등의 대표 메뉴를 설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로 준비한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는 1++ 한우만을 고집했다. 특히 가장 유명한 우텐더의 안심 스테이크와 더불어 채끝, 등심 스테이크까지 담았다.
한우 유명 산지인 횡성에서 시작해 2015년 서울 신사동에 둥지를 튼 숙성한우 맛집 '우가'의 대표 메뉴도 만날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우가의 대표 메뉴인 1++ 숙성 등심과 차돌박이로만 구성한 '우가 숙성한우 세트'를 판매한다.
미쉐린 가이드가 3년 연속 선정한 장요리 전문점 '게방식당'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았다. 전통 비법을 그대로 담은 '게방식당 간장게장 세트'와 간장 전복장과 새우장으로 구성한 '게방식당 고급 선물 세트'가 대표 메뉴다.
그 동안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맛집과 협업한 선물세트를 꾸준히 선보였다. 백화점은 새로운 선물 세트를 기획할 수 있고, 고객은 친숙하고 인지도 높은 곳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 해당 식당 입장에서도 백화점 입점으로 고객과 접점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컸다.
실제로 맛집과 협업한 명절 선물 매출은 매년 평균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설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한 상품의 매출 신장률은 11.5%로 설 선물 전체 신장률 7.2%를 훌쩍 웃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더욱 다양한 맛집과 손잡고 지난 설보다 품목을 20% 늘려 선물세트 구매에 나서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많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국내 대표 맛집들과 손잡고 명절 선물을 대거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맛집 선물을 앞세워 설 선물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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