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전국 매장 직원에 태블릿PC를 지급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의 맞춤형 카운셀링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장에 지급된 태블릿PC는 고객 카운셀링 전문화와 스마트 워크 플랫폼 활성화에 활용된다. 올리브영은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효율적인 사용 방법의 전파를 완료할 계획이다.
태블릿PC 도입 목적은 고객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매장 운영 효율 극대화다. 이에 최적화한 자체 애플리케이션 '올영EZ'도 새롭게 개발했다.
'올영EZ'는 모든 업무를 쉽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표 기능은 피부 문진 서비스다. 매장 직원 누구나 고객들의 피부 상태나 고민을 좀 더 명확하게 상담하고 적합한 상품을 안내할 수 있도록 피부 문진 서비스를 고안했다.
고객 성별과 나이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고 피부 고민을 다각도로 확인하는 12개 문항에 차례대로 응답하면 피부 타입과 수분 지수, 주름 탄력, 민감도 등 피부 진단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직원이 맞춤 화장품뿐 아니라, 원하는 고객에게는 진단 결과를 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인기 상품 추천 정보도 체계화했다. 올영EZ를 통해 주간, 월간 인기 상품을 즉시 확인하고 연령대, 성별에 따라 정교한 큐레이션이 가능해졌다.
올리브영은 더불어 태블릿PC를 활용한 스마트 워크 플랫폼의 변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올영EZ' 내 스마트 워크 기능을 통해 실시간 매출과 상품 재고, 유통 기한 관리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양질의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년여 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전국 매장에 태블릿 PC를 도입하고,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자체 앱 기능을 지속 개선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스토어로 변화를 모색하고, 옴니 채널 도약에도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