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신한금융투자·LG CNS 등 신규 투자자로 합류"

루닛,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신한금융투자·LG CNS 등 신규 투자자로 합류"

루닛(대표 서범석)이 국내외 7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기존 주주인 중국 최대 VC 레전드캐피탈와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가 합류했다.

루닛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AI 기업이다. AI를 이용해 암의 진단·치료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개발·제공한다.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금융투자는 “세계적으로 병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루닛이 개발 중인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항암제 반응성 예측 모델에 대한 가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신규 펀딩에 합류한 NH투자증권은 루닛의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로 투자에 참여했다. LG CNS는 이번 펀딩을 계기로 루닛 AI 솔루션을 공공의료부문에 확산해 디지털 전환 박차 의지를 표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제품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종양학 분야에서 AI 활용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면서 “폐암, 유방암 등 암종에 대한 검진은 물론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