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지프가 1992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새해에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수입차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프는 2019년 1만2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5% 이상 성장했다. 수입차 브랜드 7위, 수입 SUV 브랜드 2위에 올랐다. 레니게이드는 2391대가 팔려 수입 소형 SUV 차급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랭글러(2186대), 그랜드체로키(2151대), 컴패스(1766대), 체로키(1757대)까지 5개 모든 라인업이 고른 판매를 기록했다.
2018년 SUV 전문 브랜드로 변신을 선언한 지프는 지난해 전국 전시장 18곳 가운데 17곳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전환했다. 전국 시승 행사인 지프 카페 데이, 국내 최대 오프로드 축제 지프 캠프를 여는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올해 지프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 차종에 걸쳐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레니게이드 1.6 터보 디젤은 물론 트레일호크를 포함한 체로키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다. 랭글러도 새로운 트림을 추가한다. 픽업인 글래디에이터도 연내 투입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고객 행사를 통해 수입차 메이저 브랜드로 거듭나며 1만대 클럽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