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6일 대전 본원 한의기술표준센터 대회의실에서 우간다 보건부 산하 국립천연물연구센터(NCRI)와 한약자원식물 생산·활용 분야 연구협력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CRI는 질병 치료를 위한 전통의학기술 및 천연물 연구를 목적으로 2011년 설립된 우간다 보건부 산하 전통의학 연구기관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선미 한의학연 부원장과 메리 그레이스 NCRI 센터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의학연이 KOICA 글로벌연수 사후관리 사업 일환으로 우간다 전통의학소재 활용기술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NCRI와 실질적인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한의학연은 지난 2001~2018년 KOICA 지원을 받아 개도국에 한의약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통의학의 현대화과정' 글로벌 연수사업을 운영해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 활동 협력 △한약자원 및 관련 기술 정보 공유 △나고야 의정서 기반 생물자원 공유 및 활용 △연구인력 및 과학기술 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열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와 우간다 간 전통의학 연구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세계화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이달과 내달 중 2회에 걸쳐 전남 나주시 한약자원연구센터에 우간다 전통의학 분야 연구자 10여 명을 초청, 아프리카 전통의학소재 활용기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