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인 '양주눈꽃축제'가 열린다.
크라운해태는 경기도 양주시의 장흥자연휴양림 일대에서 내달 9일까지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대자연 속에서 신나는 눈썰매는 물론 다양한 눈조각 작품도 감상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겨울예술 축제다.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까지 좋아 축제를 즐기는 방문객이 첫해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2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눈꽃 축제의 최고 인기코너는 수도권에서 가장 긴 슬로프(200m)를 자랑하는 눈썰매장. 특히, 최대 13명까지 동시에 즐기는 '줄줄이 눈썰매장'은 인기 아이템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1인용(140m), 유아용도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썰매를 자동으로 운반해 주는 리프트 시설에 축제장 곳곳을 순환하는 전기차까지 갖춰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눈 덮인 겨울왕국을 수놓는 250여개 눈조각 작품은 눈과 예술의 아름다운 향연을 펼친다. 초대형 수로관 속에 만든 동굴형 전시관인 '금굴'과 전문작가들의 조각작품 120여점이 전시된 '조각로(路)'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소인과 대인 모두 1만2000원이다. 양주시민과 단체(20인 이상), 장애인에게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제7회 양주눈꽃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