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결성 6개월만에 해체…각 소속사 협의, '멤버·출연자 멍에만'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멤버 투표조작 의혹으로 사실상 활동중단에 돌입했던 프로젝트 그룹 X1(엑스원)이 결국 해체한다.

6일 복수의 연예매체들은 Mnet '프로듀스 X 101' 프로젝트그룹 X1의 해체결정 소식을 전했다.



X1 해체는 지난해 7월 방송종료 후 6개월만이자 실질활동 4개월만의 일로, 최근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등 각 멤버별 소속사 관계자들이 활동여부를 놓고 의견조율에 나선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지난달 30일 허민회 대표이사가 직접 공식사과문을 발표하며 X1 활동재개를 시사했으나, 조작의혹이 상당히 구체화되면서 여론 자체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X1 멤버로 선발된 한승우·조승연·김우석·김요한·이한결·차준호·손동표·강민희·이은상·송형준·남도현 등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의문과 함께 피해자를 포함한 탈락자들에 대한 보상문제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CJ ENM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X1활동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