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리니지2M' 흥행과 함께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2시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2.59% 오른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최근 3거래일 동안 오름세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출시된 리니지2M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4분기 매출이 5381억원, 영업이익은 18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단기 및 중장기 모멘텀이 모두 우수하고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상태로서 게임주 중 단연 톱픽”이라며 목표주가 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론칭 후 줄곧 구글, 애플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는 등 빅히트와 롱런을 시현하고 있다”며 “'리니지2M'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을 30억원 중반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리니지M' '리니지' 등은 '리니지2M' 빅히트에 따른 카니발 영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까지 강력한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6182억원, 영업이익 239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 7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존 게임의 안정된 매출 위에 '리니지2M'이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과 2M의 연속 흥행 성공으로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IP의 영향력뿐 아니라 개발력까지 입증됐다”며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이익규모 또한 크게 레벨업 된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향후 아이온2, 블소2 등 신작이 여전히 대기 중인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으로 이익 및 주가 상승여력이 크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료: 엔씨소프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