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일련의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모모랜드 전(前)멤버 데이지에 의해 새롭게 제기된 그룹 '모모랜드' 오디션 관련 논란에 MLD엔터테인먼트(구 더블킥)이 내용을 전면부인하고 나섰다.
7일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이날 언론보도로 제기된 Mnet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MLD엔터테인먼트는 오디션 전(前) 멤버구성·멤버별 제작비 청구 등 데이지의 발언을 담은 해당보도가 어불성설임을 주장했다.
우선 멤버선발 과정에서 보면 MLD 소속 연습생 데뷔조 선발을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서, 3000명 관객 모집에 실패해 데뷔자체가 무산된 바 있는만큼 조작 자체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데이지의 합류는 탈락 연습생에 대한 계약해지 가운데서 그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표이사의 잔류권유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위의 표준전속계약서에 기초한 계약서를 바탕으로 멤버와 부모님들의 동의 하에서 결정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MLD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일 KBS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대한 당사의 입장 드립니다.
1.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또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습니다.
2.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입니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