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음악계가 소셜플랫폼과 한류활성화 기조 속에서 2207억원의 저작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9년 사업결산보고와 신년인사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지난해 총 2207억원의 저작권료를 징수, 2135억원을 저작권자에게 분배하는 등 국내 저작권 산업 2000억원 시대를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세부 징수현황으로 보면 스트리밍·소셜플랫폼 등의 저작권료인 전송분야에서만 833억원(전년 대비 330억 증가)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복제분야(CD, 음반제작 등) 340억원 △해외저작권료 134억원 등을 거뒀다.
반면 방송분야에서는 소송, 재계약 등의 문제가 있어 기대보다는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영 한음저협 회장은 영상을 통해 "방송은 소송 , 재계약 문제가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방송사용료 정상화를 꼭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3만4000여명의 작사·작곡·편곡자를 회원으로 두고 국내외 저작권료 징수 분배하는 등 국내 음악창작자들의 정당한 권리 수호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단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