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예고 없는 CPR 모의훈련 실시

베스티안 병원은 지난 7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베스티안 병원은 지난 7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재단법인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 산하 베스티안병원(병원장 문덕주)은 지난 7일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심폐소생술(CPR)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중요한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 발생 후 4~6분이 지날 경우 뇌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급격한 뇌 손상이 진행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모의훈련은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된 훈련으로 가상의 심정지 환자 발생상황을 부여하고 해당 장소에 위치한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시행하는지를 평가했다.

훈련은 진단검사의학과에서 피검사를 하던 환자의 갑작스러운 심정지 응급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심정지 환자 역할은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외과 전문의)이 맡아 직원들의 대응 능력을 체크하며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김경식 이사장은 “전 직원이 응급카트와 제세동기 위치를 제대로 숙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며 “실제 상황과 같은 반복적인 훈련을 꾸준히 시행해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술 교육은 연 1회 이상 법정 필수 교육으로 베스티안병원은 지난해 2차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식 확인과 응급환자 신고 시 유의점, 가슴압박, 기도유지, 인공호흡 방법 등을 마네킹을 활용해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